포토갤러리

Gallery

사업[부모자조모임] 목공예 '도마만들기'

2022-12-05
조회수 855

11월 부모 자조모임으로 목공예 체험을 했습니다.

 

‘레진우드’ 목공예 공방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도마’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공방 사장님의 설명이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나무를 쓸 거고, 나무의 특징에 대해 알려줍니다.

미리 기초 작업이 되어 있는 도마를 고르는데 나뭇결이 다 다릅니다.

“어, 저게 더 이쁜 것 같아요.”

“나무 모양새가 다 달라요.”

 

“이 세상에 똑같은 무늬를 가진 나무는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오늘 여러분이 만드시는 도마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도마인 거죠,”

 

세상에서 유일한 도마. 더 예쁘게,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의지가 샘솟습니다.

 

이번엔 도마의 종류에 관해 설명해주십니다.

우리가 오늘 만들 도마는 플레이팅 도마입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도마를 오래 쓸 수 있고, 잘 쓸 수 있는지 도마 관리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도마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사포질을 통해 매끈매끈한 도마를 만듭니다. 면적이 넓은 부분은 기계의 힘을 빌립니다.

순식간에 표면이 부드러워졌습니다.

 

  

다음으로는 오일로 표면을 코팅하는 작업을 합니다.

꼼꼼히 구석구석 바릅니다. 오일을 바르자 나무의 색이 더 진해지고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느낌이 듭니다.

 

이번엔 도마에 각자 각인을 새깁니다.

원하는 문구를 고르고 레이저로 각인이 새겨집니다.

가족의 이름을 새기기도 하고, 자신만의 문구를 새기기도 합니다.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도마 끝부분에 손잡이를 달아주는 겁니다.

2인 1조가 되어 중간이 맞는지, 중심이 맞는지 확인해주고 드릴로 구멍을 뚫습니다.

구멍에 손잡이를 넣고 망치로 통통 쳐서 수평을 잡고 마무리로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짠. 도마가 완성되었습니다.

 

도마 위에 어떤 것을 플레이팅하면 좋을지 고민을 합니다.

“여기에 수육 해서 올려 먹으면 돔베고기 아닌가?”

“오, 맞네. 맞네. 다음번에 수육 하면 꼭 올려 먹어 봐야겠다.”

“치즈나 과일 올려서 와인이랑 먹어도 너무 어울릴 것 같아요.”

 

이미 어머니들의 머릿속은 상상으로 가득 찹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건조하는 과정이 필요해서 일주일 뒤부터 도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들 만족해하며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도마를 비닐에 싸서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2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다음 만남 때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내년 모임은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올해보다 좀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만남엔 모두가 모이길 바라며 모임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