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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조모임 청년들의 플로깅(해양쓰레기청소) 이야기 입니다.

2022-09-01
조회수 1029

오늘의 이야기는 당사자 자조모임 ‘꼬닥 꼬닥’의 플로깅(해양쓰레기청소)활동입니다.

 

장애인은 항상 도움만 받아야 하나요?

장애인이라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없을까요?

사회사업에서는 상황적 약자라 합니다.

상황적 약자는 장애로 인해 그때 그 일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 도움 없이 혼자서 할 수 있는데..그때도 장애인라고 할 수 있을까요?

장애인이라고 다른 때 다른일에서도 그럴꺼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시 약자인 것처럼 온갖 일에 개입 보호 관리하려 들지 않습니다. 중요합니다.

 

자조모임 청년들의 의견 중 해양쓰레기청소(플로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제주도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자조모임 청년들이 나섰습니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우리들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사회 사람들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제주 바다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정기적으로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하는 단체인 세이브제주바다 관계자분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사계 해변까지 이동하며 깨끗한 제주 바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도착해보니 관광객, 지역주민, 가족, 학생 등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간단한 활동 안내와 필요 물품을(조끼와 장갑과 포대자루)를 받고 플로깅을 시작했습니다. 


‘이거 쓰레기예요?’ ‘이것도 담는 거죠?’ 쉴새 없이 물어보며 포대에 쓰레기를 담기 바쁩니다.

또 어떤 청년은 묵묵히 쓰레기를 담습니다.


자조모임 청년들의 열정과 의지가 느껴집니다.

거센 바람도, 파도도 깨끗한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한 청년들의 노력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제주 바다를 사랑하는 여느 20대 청년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이런 그들을 보며 누가 장애인라 할 수 있을까요?

나약한 존재, 도움을 받는 존재라 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어러운 상황, 힘든 상황에 도움을 받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때 그 일에 도움을 주고, 받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의논해보며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잘 돕도록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자조모임 청년들에게 

칭찬과 응원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