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갤러리

Gallery

일반미리씨의 취업 이야기

2022-09-01
조회수 1295

더불어 산다. 함께 살아간다.
제 마당 제 삶터에서 함께합니다.
약자를 분리 배제 차별하지 않는 사회, 그래서 약자도 살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이런 사회라야 ‘함께 사는 사회’라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가야 할 곳이 있고, 장애인들만 모이는 곳이 아닌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게 돕는 방법들을 궁리했습니다.

바로 취업입니다.
최고의 돌봄은 ‘취업‘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가 정책 사업인 탈시설에 맞춰 장애인분들이 해야 할 구실과 동기부여를 찾고 있습니다.
중증장애, 경증장애 구분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직업과 관련 지어 봤습니다.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주선했습니다.

취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부모님과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고
또 지역사회 취업할 곳에도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습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니 길이 보이고, 방법을 찾게 됩니다. 협력할 것들이 보이고, 어떻게 도와야 할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턴기간 중에 청소하는 것, 정리하는 것, 느리지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해보았습니다.
우리는 미리씨가 본인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사소한 일, 작은 경험도 당사자의 힘으로 이뤘을 때 더 빛이 나고 당사자의 것이 됩니다.
그렇게 해야 나의 일이고 나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 미리 씨는 직장에서 명함을 받았고 정식 직원으로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 명함을 나눠주며 뿌듯함, 자부심이 얼굴에 선합니다.
집에 가서 어머니께 자랑하겠다 합니다.

월급은 얼마나 받느냐,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도 지역사회 안에서 직장을 갖는다,
지역사회 여느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산다. 함께 살아간다는 말이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미리씨에게 근사한 명함을 만들어주신 대표님의 그 마음이 감사합니다.
함께 도움을 주신 직장동료, 직무지도원 선생님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 명함 한 장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합니다.